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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4

오사카 4일차: 귀국 ​9시 50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새벽에 출발해야 하고 길 또 잃어버릴까봐 긴장한 마지막 아침. 11시 50분 비행기가 있었는데 고민하는 잠깐 사이 사라져버렸었다 ㅜㅜ 으헝... ​메론빵 먹어보라고 뜯었는데 평소 같았으면 맛있게 다 먹었을 거지만 긴장+피곤+스트레스 등의 상태라 몇 입만 먹었다. 너 한국에서 봤음 전부 내 뱃속 구경했다! 자, 가자 내 짐들아. ​ 마지막 나서는 길. ​ ​너무 이른 시간이라 상점도 다 닫혀있고 뭔가 아쉬운 마음... 동생이 간사이 공항까지 데려다줄 순 있는데 혼자 돌아오는 게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전철 타러 들어가는데 울먹울먹해가지고... ​ ​새벽 5시 52분의 텐마역. 출근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이겠지. 평일이니까. ​이젠 저 안내판 낯설지 않게 알아볼 수 있는데 동그라.. 2017. 5. 9.
오사카 3일차: 오사카주유패스를 쓰자 ​일본에 온지 3일째. 마지막 노는 날이다. 엄마의 다리가 휴식을 원해서 엄마는 집 근처를 천천히 산책할 예정이고 엄마와 사용할 예정이었던 오사카 주유패스는 쉬는 날인 동생과 쓰기로 하고 나왔다. 역시 어제와 같은 아침밥을 먹고. ​이분 신남. ​집 앞에 폐교가 있다며 안 좋다더니 제법 정갈한 느낌이다. 밤엔 종종 불도 켜고 다른 모임도 하는 것 같다. 학교에 담이 없어.... ​이 골목, 뭔가 3일만에 정든 것 같음. ​또다시 텐진바시스지 상점가를 지나... ​예쁜 바닥 무늬 ㅋ ​주택박물관이 집 근처라 먼저 가기로 했다. 근데 주유패스에 소개되어 있는데도 주택박물관이라는 게 건물 안에 있을 줄은 몰랐음; ​오사카의 옛날과 지금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주유패스를 보여주니 바코드 같은 걸 찍고 표.. 2017. 5. 6.
오사카 2일차: 고베로 ​4/26(수): 고베에 가는 날 동생은 타지에 와서 아프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혼자 사는데도 돈 적게 들이고 잘 챙겨 먹고 있는 듯했다. 그 예로 동생이 아침부터 먼저 일어나서 해준 아침식사. ​소세지와 함바그?와 카레를 한 공기에 담음으로써 설거짓거리를 하나로 줄이고 전날 산 손질된 양배추로 아주 쉽고 간단하게 샐러드 한 접시, 그리고 가끔 오버워치 켜고 뭐하냐고 물으면 마늘 깐다던 그 마늘 구이. 쟤나 나나 마늘을 찾아서 먹을 줄이야 ㅋㅋ 늙었다. 나도 이참에 오빠한테 아침밥을 간단히 차려줘봐야겠다. 그리고 이 날은.. 오사카에 비가 왔다... ​동생이 집은 오오쇼 근처에 있다며. 병원 사이에 있다고 자꾸 인지시켜주길래 길 잃기 쉬워서 자꾸 알려주나 불안함에 길 나서면서 사진찍음 ㄷㄷㄷ.. 2017. 5. 2.
오사카 1일차_도착 4/25~4/28 ​드디어 5년? 6년?만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일본이라 몇 년만에 간 여행지치곤 좀 소박하긴 하지만.. 퇴사하고 백수된 마당에 펑펑 쓰기는 좀 그렇쟈나?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터진 후 절대 안 가겠다, 일제 안 쓰겠다 다짐했지만 또.. 도쿄는 절대 안 가겠다며 ㅋㅋ 오사카는 아직 괜찮다며 나름 기준을 완화시켰다. 게다가 동생이 오사카에 머물고 있어서 숙박비 굳음 ㅇㅇ 4/25(화) 오사카 1일차 공항버스 정류장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 했는데 도착할 때즈음 갑자기 버스가 점프를 해서 거의 도착했다기에 아, 망했다 싶었는데 공항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동안 계속 거의 도착 ㄷㄷㄷ 결국 도착해서도 곧 도착이라기에 뛰어오는 바람에 너무 목이 말라 잠깐 뒤 편의점에 가서 레몬 음료를 사왔다. 정.. 2017.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