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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하루

한강 반포지구 나들이 가기 좋다

by 치버 2015. 9. 12.

오랜만에 친한 동생과 한강에 놀러갔다.

친절한 택시기사 아주머니께서 한강은 잠수교 근처가 좋다면서 그쪽으로 데려다주셨는데

들어오는 건 네 맘이지만 나가는 건 아니란다.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없어서 나중에 나갈 때 좀 헤맸다능...

어쨌든.

 

 

 

 

 

어제 날씨는 하루종일 흐려도 비 안 온다고 했는데 저녁쯤 비와서 놀만큼 못 놀았음 ㅡㅡ.

원래 한강엔 맥주인데.. 큽 ㅜㅜ

 

 

 

 

 

 

이래저래 무겁게 들고 온 사연 있는 치즈케이크.

풀었는데 자태가 너무 고와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캬.. 노릇노릇하니 참 맛나겠당. 추르릅.

근데 실제로는 내 입맛에 코스트코 치케가 더 맛났지만..

흠흠....

 

 

 

 

 

 

 

먹다보니 근처에 비둘기랑 까치가 많더라.

첨엔 줄 생각 없었는데 동생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저 당돌하신 둘기님께서 주변을 돌다가 돗자리를 조심스레 쿡쿡 찍었음.

 

'저.. 실례합니다. 먹을 것 좀.'

 

계속 아이컨텍하고. 베테랑 같으니.

 

치즈케이크 조금씩 잘라서 던져주다보니 소문나서 비둘기2와 까치1... 그 외 무리들이 다수 주변에 모여들었는데

영상 찍었는데 저장공간이 없었는지 저장이 안 됐......

아놔.... 딥빡...

 

 

 

 

 

 

비가 슬슬 오기 시작해서 강남역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동생은 자몽맥주가 땡긴대고 난 청포도맥주가 몹시 땡겨져서

우리가 있는 강남역 쪽 부근에 칵테일맥주 파는 곳을 찾아 자리를 옮겼다.

아, 어찌나 맛나던지...! 달달~ 달달해요~!

 

 

 

 

 

치킨텐더 + 칵테일맥주2잔 세트가 이른 시간으로 할인해서 12,000원.

저 텐더도 제법 맛났다.

그치만 푸석푸석한 살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그게 좀 아쉬웠음.

 

 

 

 

 

 

 

 

으앙. 이 맥주. 사진보니 지금 또 땡긴다.

술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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