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 같은 게 있다.
눈에 밟히던 물건은 꼭 필요해진다든가 하는 그런 사소한 것은 괜찮은데
부정적인 징크스,
요즘 정말 행복하다, 요즘만 같았으면 좋겠다 싶으면 며칠 지나지 않아 와장창 무너져버리는 것이다.
이번엔 정도가 좀 심한 데다 날씨가 서늘해지니
서러움이 극도로 치닫는다.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날 사랑해준 사람 덕분에
나보다 옆사람이 괴로워 하는 게 몇 배는 더 힘들다는 것도 몸소 체험 중이다.
내가 힘든 게 낫지, 힘이 되어주는 법도 서툴러서 미안하고 그냥 다 미안하다.
인간은 너무 간사하다.
요즘 네이버웹툰 가담항설을 몰아봤는데
인간의 본성을 말한 그 말들이 심히 공감된다.
인간은 같이 잘 되는 것보다 같이 벌 받기를 원한다고.
정말 처절하게 공감하고,
나의 인간혐오는 더욱 견고해진다.
종족 번식 또한 이기적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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