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당시 재즈를 좋아하고 꿈꾸던 아이가 그렇게 기대했던 라라랜드.
난 재즈에도 관심 없고, 인도영화처럼 음악과 춤이 넘실대는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기에
걍 그러려니 무덤덤했다.
후기들을 보면 가슴 아파하는 느낌을 받았기에 뭘까 궁금했는데
마침 혼자 보내게 된 저녁 시간에 봤다.
오빠나 나나 같이 보면 필시 다 넘겨봤을 거니까 ㅋ
역시나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고
보는 동안 엠마스톤의 피부톤은 쿨톤일 것이다 이런 생각하다가
오디션을 보면서 상처 받는 상황들에 나도 흠칫 아프다가
겨우 연기했는데 관객들의 냉담함과
난 아닐 거라는 대사들도 너무 슬펐다.
그러다가 맨 마지막에 응?
....?
에이 연기하는 거겠지?
........?
아... 클래식한 뮤지컬에 현실 고증된 느낌..
둘이 시선을 마주치고 눈빛을 교환할 때
왠지 모르게 가슴이 너무 아팠다.
로맨틱을 좋아하면 영화 보고 난 뒤 허탈감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는데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
슬퍼서 다른 영화로 치유해야 할 것 같아 다른 영화 더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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