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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이야기

LALALAND 라라랜드

by 치버 2017. 12. 15.

개봉 당시 재즈를 좋아하고 꿈꾸던 아이가 그렇게 기대했던 라라랜드.

 

난 재즈에도 관심 없고, 인도영화처럼 음악과 춤이 넘실대는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기에

 

걍 그러려니 무덤덤했다.

 

후기들을 보면 가슴 아파하는 느낌을 받았기에 뭘까 궁금했는데

 

마침 혼자 보내게 된 저녁 시간에 봤다.

 

오빠나 나나 같이 보면 필시 다 넘겨봤을 거니까 ㅋ

 

 

역시나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고

 

보는 동안 엠마스톤의 피부톤은 쿨톤일 것이다 이런 생각하다가

 

오디션을 보면서 상처 받는 상황들에 나도 흠칫 아프다가

 

겨우 연기했는데 관객들의 냉담함과

 

난 아닐 거라는 대사들도 너무 슬펐다.

 

그러다가 맨 마지막에 응?

 

....?

 

에이 연기하는 거겠지?

 

........?

 

아... 클래식한 뮤지컬에 현실 고증된 느낌..

 

둘이 시선을 마주치고 눈빛을 교환할 때

 

왠지 모르게 가슴이 너무 아팠다.

 

로맨틱을 좋아하면 영화 보고 난 뒤 허탈감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는데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

 

슬퍼서 다른 영화로 치유해야 할 것 같아 다른 영화 더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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