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1 171103의 악몽 나는 원래 악몽을 꽤 자주 꾸던 사람이었다. 어릴 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마 중고딩 때부터였던 것 같다. 예전 악몽의 주제는 주로 귀신 등이었는데 다 자라고나서부터의 주제는 문이었다. 문. 아마도 어릴 때부터 당한 가정폭력의 결정체인 것 같다. 아버지(라고 썼지만 남보다 못한 아저씨가 맞겠지.)술에 잔뜩 취해선 쇠로 된 문을 발로 차고 주먹질을 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몇 시간이고 외쳐대던 일, 중고딩 때 이사 후에는 방문까지 철컥철컥, 발로 차고 죽여버리겠다며 욕설을 질러대던 일들의 결과물일 거다. 저 문이 열리면 엄마와 우린 죽는다. 난 죽는다. 아주 어릴 적부터 대학교에 다닐 때까지 아저씨가 저녁 정상적인 시간에 귀가하지 않으면 그런 공포에 떨며 살았었다. 지금은 결혼해.. 2017.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