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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끼어들기

윰댕 김이브 사태, 시청자들을 향한 눈물의 정치질

by 치버 2017. 12. 12.

참고로 난 윰댕과 김이브 두 채널 다 구독 중이었고

 

윰댕의 생방송을 더 많이 봐왔고

 

솔까 김이브 방송은 편집본이나 가끔 봤지 챙겨보는 편은 아니었다.

 

윰댕의 항아리게임을 보며 대견해했고 심즈를 보며 잠들었다.

 

김이브보다 윰댕에게 더 호감이 있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돌연 며칠 전 생방송 분량 같은 이상한 영상이 올라온 걸 보고 이건 뭐야? 싶었다.

 

내용을 보니 김이브와 사적으로 사이가 안 좋았던 얘길 시작한다.

 

 

 

구구절절 자기가 왜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김이브 얘기하는 이유.

 

윰꽃채널을 운영하는 직원들이 김이브가 윰꽃채널 오픈에 대해 들은 게 없다는 말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윰꽃채널도 구독 중인 내가 보기론 정작 그런 댓글 500개 중 하나 될까 말까한 수준이었고

 

운영한지 꽤 지나 요즘엔 그런 댓글 본 적도 없었다.

 

근데 계속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핑계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김이브가 윰꽃채널 오픈에 대해 들은 게 없다고 함으로써

 

윰댕 본인이 김이브를 빼고 채널 만든 게 나쁘게 보이는 게 싫었겠지.

 

 

 

첫날 영상에서 윰댕이 말한 건

 

윰댕과 김이브는 10년 라이벌이었고 애증 관계였다.

 

김이브는 평소 자기에게 안 좋은 말을 했지만 본인은 김이브를 좋아하는 언니라 생각해서 이해했다.

 

1시간동안 김이브에게 전화로 독설을 들었다. 이해했다. 근데 끝 한마디에 상처를 받았다.

 

그후 김이브가 가끔 연락했을 뿐 자신은 연락을 안했다.

 

김이브가 자신과 꽃빈에게 셋이 영상을 찍자고 했고 ㅇㅋ했다. 근데 같이 찍기 싫어서 다음날 윰댕이 파토냈다.

 

그리고 김이브는 박가린과 영상 같이 찍었고, 윰댕은 꽃빈과 채널을 만들고 진행 중이다.

 

 

 

그 내용을 보는데

 

윰댕 말대로라면 김이브가 꽃빈채널 만드는 것에 대해 들은 게 없는 게 맞다.

 

모른다고 대답한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자기가 가해자로 보이는 게 억울해서 방송 켜고 우는 건가?

 

내가 너무 여자들끼리의 신경전에 무던한 건가? 저쪽이 예민한 게 아니고?

 

우는 타이밍이 딱 급이 안 맞는다 이 부분인 걸 보고 아 이 사람은 지금 자기 억울한 거 알아달라고 방송하는 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난 김이브가 잘했다는 게 아니다.

 

김이브가 분명 윰댕을 우습게 알았고 나쁜 말들을 했다.

 

그러면 둘이 풀면 될 것을 그런 사적인 얘기들을 왜 쌩판 남인 시청자한테 말하는 거지?

 

 

 

다시 생각해도 이건 윰꽃채널 악플 때문에 하는 대응이라고 볼 수 없다.

 

본인이 나빠 보이는 걸 해명하고 싶었던 거다.

 

것도 생방송에서 시청자 몇 천 명 들여다놓고 울면서.

 

이건 정치질이다.

 

눈물의 정치질.

 

 

 

평소 착한 컨셉으로 방송하던 윰댕.

 

그리고 싸가지 없고 할말 하는 컨셉인 김이브.

 

근데 착한 윰댕이 울면서 방송에서 쟤가 이랬대요, 일러 바쳐.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겠나?

 

소문 좋아하는 악플러들과 키보드워리어들에겐 좋은 먹잇감이 되겠지.

 

윰꽃채널 지키자고 한 방송에 윰댕과 김이브채널, 윰꽃채널, 심지어 남편 대도서관채널까지 후폭풍에 말려들고 있다.

 

 

 

끝까지 본 첫날 방송분량에서 윰댕은 왜 김이브에게 1시간동안 독설을 들었는지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본인이 다른 bj에게 김이브 뒷담화를 하다 들켜서 독설을 들었다는 말은 않은 채

 

김이브가 나한테 독설 1시간 퍼부었어! 근데 이해했다니.. 들어 마땅한 거지..

 

이게 웬 피해자코스프레...? 이게 진짜 가증의 끝이라고 생각했다. 배신감 팍.

 

 

 

다음날 방송 또 켜서 또 김이브에 대해 방송한다.

 

그리고 김이브와 전화통화를 시청자에게 보여주겠다고 한다.

 

방송을 끄면 통화 안 한다고 한다. 방송 제목도 뭐였더라? <전화 받고 끝내죠>?

 

 

 

솔직히 다음날 방송은 나도 기분이 나빠져서 못 봐주겠더라.

 

첫날 독설을 들은 이유에 대해 말하지 않았던 것에 배신감이 들었고

 

울면서 쟤 나쁘니까 내 편 들어달라고 하는 느낌이라 싫었다.

 

이것도 그 사람 없는 자리에서 하는 뒷담화가 되는 걸 모르나?

 

그리고 안 들어도 무슨 말인지 어떤 상황인지 알겠다.

 

김이브가 못됐고 나는 그간 피해를 입었다 이 말하고 싶은 거잖아.

 

 

 

이게 무슨.. 애기야?

 

응애 애기냐고.

 

왜 둘 사이의 일을 둘이서 못 풀고 시청자한테 정치질을 시전하는 건지.

 

 

 

또 말하지만 김이브가 잘했다는 게 아니다.

 

 

 

윰댕의 그 착한 척 뒤로 정치질하는 그 마인드가 너무 싫다.

 

내가 팬까진 아니었어서 잘은 몰라도 김이브가 정신과 치료 받는다는 말은 윰댕의 그 눈물 정치 방송에서 처음 들었다.

 

상대의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까지 제3자에게 까발려가며 자기방어라니. 비열함의 극치다.

 

역시 통수와 뒷담화는 같은 종류의 행동이지.

 

 

 

김이브가 별풍선 수입을 자꾸 물어보는 게 싫었으면 윰댕은 대답을 안 하면 됐다. 협박했나 김이브가?

 

김이브가 못된 말을 했으면 그딴 말 하지 말라고 대응했으면 됐다.

 

그런데 어떻게 행동했나? 좋아해서 이해했다며.

 

그러더니 결국에는 시청자들에게 생방송으로 울면서 사적으로 한 얘기들을 공개하며 선빵을 날린다.

 

왜 그렇게 행동하지?

 

심지어 윰댕은 김이브에게 못된 말에 대한 사과도 받았다며. 김이브도 사과 여러 번 했다며.

 

 

 

김이브의 대놓고 남을 무시하고 질투하는 태도.

 

윰댕의 착한 척 컴플렉스와 뒷담화.

 

똑같이 잘못한 건데.

 

 

 

방송 후 다음날인 어제 윰댕은 방송을 쉬고 김이브는 방송을 했다.

 

윰댕은 일 저질러놓고 도망간 꼴처럼 보였고, 남편이 있어서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좀 대단한 사람인가. 무려 대도서관인데. 남편 대도서관도, 160만 넘는 대도서관의 일부 팬들도 당연히 윰댕의 편을 들겠지.

 

김이브의 채팅방은 윰댕에게 마음이 기울었거나 윰댕 휴방으로 인한 윰댕 시청자들 들어와 욕설들과 날선 말들이 퍼부어지고 있더라.

 

한동안 스토커 때문에 고생하더니.. 같이 울 순 없잖아.라는 말에 저 인생도 참 외로운 인생이구나 싶었다.

 

 

 

김이브와 연 끊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윰댕.

 

눈물의 정치 방송을 절대 후회 안 한다고 단언하는 윰댕.

 

악플 달면 블랙 먹이겠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서 피식 웃겼다.

 

 

 

 

하루만에 김이브의 시청자수는 3천여명이 줄었고 윰댕은 15천명이 늘었다.

 

윰댕방엔 악플 고작 몇 개에도 꺼지라고 난리에 블랙 먹이겠다 으름장 놓고.

 

김이브방은 폭발적인 악플에도 욕 고스란히 먹으며 악플러에게 대응하면서 억지 웃음 짓고 있던데.

 

참 비교되던 양쪽 방이었다.

 

 

 

 

다들 김이브의 못된 언사에는 쉽게 분노하는데

 

울면서 여전히 뒷담화 까는 윰댕은 불쌍해보이나보다.

 

아니, 뒷담화를 본인들에게 까줘서, 본인들을 끼워줘서 좋았나?

 

줄으려면 같이 줄고 늘으려면 같이 늘어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

 

정치질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건지 정치질을 인식하지 못하는 건지.

 

난 왜 이렇게 감정이입해가며 빡이 쳐갖고 내 시간 버려가며 이러냐.

 

 

++++

 

와 이 와중에 ㅇㄷ 70만 찍었다고 춤춘다는 영상 올라온 거에 또 충격 받았다.

 

좋구나; 웃음이 나오고 춤이 나오는구나; 소름돋았어;;;

 

좋아하는 언니라서 이해했다는 여리고 착한?? 역시. 강인한 여성일 줄 알았다..

 

구독자 70만, 80만, 100만을 위해 눈물의 저격 방송이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예상 해본다. 화이팅.

 

ㄱㅇㅂ는 시청자 줄고 힘들어하는 걸 감추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본인이 평소 한 행실 감당할 시간이지. 너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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