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말랭이 만들기
망할 티스토리 어플 같으니.
쓰던 중 팍 꺼져버림. 이 포스팅을 지금 세 번째 다시 쓰고 있...
어플 오류 좀 없애줘요!!!! 포스팅 하고 싶은 마음을 싹 사라져버리게 만들어...
자... 고구마말랭이를 만들으려 깨끗이 닦았는데...
일단 저희집엔 오븐이 없어여.
건조기도 음슴.
이만큼에다가
(수채구멍 그렇게 더럽진 않은데 보기 좋은 그림은 아니니깐 매너블러)
싱크대에 이만큼 플러스...
고구마 닦다가 손 피부 다 나가는 줄 ㅜㅜㅜ
지난 번 고구마도 한 박스가 있었는데
삶아야지 삶아야지 하다가 결국 싹이 무럭무럭 자라나서 다 버렸다능...
박스에도 이만큼 남음 ㅡㅡ...
이번엔 꼭 싹 나기 전에 어떻게든 해야지 했는데
역시나 싹이 자라더이다...
그래서 토욜 푹 쉬고 오늘 오빠군이 나간 사이 맘 먹고 준비!!
이게 이미 깎아서 손질해놓은 고구마.
이걸 먹을 수 있게(물론 생고구마도 맛있지만) 만들어볼 거예여.
찜통에 넣읍시다.
약한 불에 얹고 간만에 집안일을 좀 했어여.
이것저것하다보니
짠. 삶은 고구마~!
일부만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겠슴다.
이게 한 두 세 번 돌린 상태.
1분 돌리고 1분 쉬고를 6번 반복하라고 하더군여.
사진 찍다가 몇 번 돌렸는지 까먹었는데 한 5~6번 돌렸어여.
저 푹푹 뚫린 구멍들...
먹을 고구마 좀 찔러봤슴다.
잠시 식혔다가 먹어보니
걍 찐고구마보다 맛이 살짝.. 퍽퍽함이 덜하다고 하나? 그렇긴 한데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식힌 노력에 비하면 좀 미비하네여.
이렇게 돌리고 난 뒤 이틀 정도 상온에 말리라는데
저희 집에서는 아마.. 곰팡이가 피지 않을까...
그리고 그 전에 하나씩 줏어먹다가 다 사라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저 나머지는 또 언제 만들지...
아 뜨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