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플레이스(2018)
3년 전 개봉했을 당시엔 마블에 미쳐있었는지
그냥 마블 영화 빼곤 별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완전 사랑하는 에밀리 블런트가 나오는 줄도 몰랐으니..
얼마 전 콰이어트 플레이스2가 곧 개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에밀리 블런트가 주인공이란 걸 알고 나서 바로 정주행.
정정한다.
아마 포스터 때문에 안 본 것 같다.
컨저링 같은 공포영화 + 넷플릭스 산드라 블록 주연 영화 버드박스랑 헷갈려서 안 본 듯.
한동안 유튜브 광고에 버드박스 광고 엄청 때렸으니.
미국은 딸 하나 아들 하나 자식을 둔 엄마 설정이 유행인가..?
어쨌든..
처음부터 소리를 내면 안 되는데 애기가 있길래 아 이거 발암이구나 싶었다.
역시나 시작부터 발암이 절정으로 가는 순간 사건이 터지고...
좀 잘 지낸다 싶으면 애들 감정선으로 발암..
게다가 임신;;;;;
애 낳는 순간과 낳고 나서부터 어쩌려고;;;
무슨 굉장히 큰 건물이나 벙커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집 안에서 나는 소음에도 괴물이 몰려오는 곳에서;;;
첫날 적응을 못해 반 정도 보다가 말았다.
그리고 이틀 뒤에 다시 봤는데..
쌩뚱맞은 계단의 거꾸로 박힌 못이 내 속을 또 뒤집..
암튼 내 상식으론 이해가 안 되는 부분투성이에
소리까지 없으니 재미가 너무 없다 싶었는데
후반으로 가니 볼만했고, 마지막 장면에서 헝 이게 끝이야?!를 외쳤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를 기대하게 했으면 뭐 말모말모
자막 없이 볼 수 있는 영화;
실제로 중반까지 자막이 없는 줄 몰랐음;;
+ 딸을 연기한 배우가 굉장히 독특한 이미지이다. 발암캐였음에도 계속 시선이 감..
+ 감독이 아빠였네. 아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