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바 4종 미니 키트, 미바와 첫 만남
병신년..
나이 한 살 더 먹었지만, 한 살 어렸던 작년 11월까지 내 피부는 지금보다 심각했다.
내 나름대로는 깨끗하다 생각했던 피부였는데
그건 집에서 칩거생활을 할 때뿐이었고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활동적이지 않아도.. 싫어도.. 햇빛 보는 일이 생기니
피부톤도 전체적으로 전에 비해 짙어지고
무엇보다 재작년 스트레스 엄청 받았을 때 피부가 확 맛이 가서
엄청난 모공과 요철 등이 생겼으나 난 그게 문제인 줄 몰랐지.
그냥 내가 나이를 먹으니 못생겨보이나보다 했지..
아.. 그냥 못생기기도 하지만 평소에도 못생겼으니 그건 제외하고;;;;;;;
사연이 많으나 구구절절해지니 패스하고,
미네랄바이오에 가입하니 며칠 뒤 도착한 샘플들.
저거 + 마스크팩도 2매가 원래 오는데
내가 가입한 당시 마스크팩 주문이 폭주해서 4종 키트만 보낸다고.
다음 주문할 때 마스크팩 못 받았다고 쓰면 보내주겠다고 함.
팩이 궁금한 사람을 구매로 낚으려는 상술인가! 싶었는데
대용량 샘플들;;;
이걸 보니 상술이 아닌 것 같은 느낌 같은 느낌....;;;;
스프레이, 클렌징, 샴푸, 수분크림 각 20ml.
그린코스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없는데 샴푸만 까고 12개월이라고 쓰여있음.
뭐지...? 샴푸가 제일 민감하신가...?
미바 제품들 사용방법.
마스크팩 6일 연속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듯한데
샘플 사용해보고 제품 구입해봤는데
마스크팩 6일 연속은 아직 못해봤음.
오빠군이 예민한 편이라 몇몇 마스크팩을 해봐도 얼굴이 금방 퉁퉁 부어오르던데
이건 붓지 않았었다.
마스크팩은 세일할 때 쟁였으니 설날에 우리 귀한 아들 피부가 왜 이리 안 좋냐는 말 듣기 전에 오빠군 필히 시켜줘야겠다.
토탈 클렌징은 뽀득뽀득하지 않고, 매끌매끌하게 닦인다.
원래 뽀득뽀득한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첨에 어 이거 왜 이래.. 아무리 물로 닦아내도 개운한 맛이 안 나..
뭐야 이거.. 이상해 했던 제품.
미네랄 스프레이는 아직도 물 같다.
스프레이는 분사할 때 가스가 어쩌구, 마르면서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한다는 말이나
실외에서 뿌리기엔 피부에 화장, 먼지 등이 있는데 흡수시키기 찝찝했는데
세안 후에는 꼭 뿌리고 있음.
수분크림 진짜 수분이 나온다..
문지르면 물이 맺히는 게 보여..
좋긴 한데 겨울에는 더 보습을 해주고 싶어서 이거 말고 다른 거 사용함.
마스크는 한 번 했는데
하고 나서 겜하느라 얼굴을 안 봤....
아까비...
오빠군 6일 연속으로 할 때 유심히 보겠음!
샴푸는 예전에 지인에게 본품을 받아서 썼었을 땐
내가 40초 이상 샴푸질을 하지 않아서인지
금방 기름 끼는 것 같고, 별로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었는데
샘플 쓰면서 바쁜 아침에 1분 정도 두피에 막 섞어줬더니
기름이 빨리 끼는 것 같진 않았는데 뭔가 머릿결이 빳빳해지는 느낌?
어찌 보면 얇디 얇은 내 머리카락이 빳빳해지면서 두꺼워지면 좋은 현상이겠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음..
난 이 키트 쓰면서 상당히 좋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인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라
본인이 직접 써봐야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