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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하루85

개기름좔좔 파워지성인이 극건성인으로 바뀐 것 같다-2 코덕방에 물어보니 이것저것 추천을 제법 받았다. 앰플을 여러 겹 발라봐라(2겹 발라봤지만 1겹과 마찬가지로 당김) 크림미스트를 써봐라(당근 예정) 수딩크림을 추가해봐라(속당김은 여전했으나 겉당김이 확실히 괜찮아지더라) 등등등 + 많은 제품 추천을 받았다. 다 사버리고 싶었지만 일단 하나씩 바꾸기로 하고 마침 나인위시스 앰플 1+1+1하길래(1세대라고 한다. 요즘 미는 건 2세대) 그것도 구입했다. 크림미스트가 너무 궁금한데 일단 라네즈껀 당근하기로 했고, 그 외 다른 회사들에서도 크림미스트가 나오길래 올리브영 장바구니에 담아놨다. 집에 가자마자 얼굴을 닦고 뭘 바르지 화장대를 봤다. 다 내 피부를 적셔주진 못할 것 같아 쟁여놓았던 화장품들을 꺼내봤다. 우선 1+1으로 사서 하나는 엄마 주고 하나는 내가 .. 2021. 11. 4.
개기름좔좔 파워지성인이 극건성인으로 바뀐 것 같다-1 언제나 개기름이 좔좔 흐르며 한 겨울에도 웬만하면 얼굴이 땡기지 않고 팔자주름이 있을지언정 잔주름은 잘 안 지고 모공 역시 지성인답게 큰 나인데 9월쯤 몇 년만에 먹은 피임약과 모더나 부작용 콜라보로 피부가 완전히 건성이 되어버린 것 같다. 피임약 2주 복용쯤부터 갑자기 온몸의 피부가 가렵고 발진? 같은 게 났다. 기왕 먹는 거 한달 다 먹고 끊을 생각을 했던 내가 미쳤었지. 온 몸이 가려운데 특히 목이 미치겠는 거다. 지인이 가려우면 발라보라는 포포크림을 바르자 일시적으로 나아지지만 30분만 지나도 다시 가려웠고 포포크림이 너무 기름져 계속 크림을 바른 부위엔 여드름이 올라와 너무나 아팠다. 목에 여드름이라니 이게 웬 말이냐고.. 목뿐 아니라 등, 가슴, 양팔, 엉덩이 안 가려운 곳이 없었고, 예전 같.. 2021. 11. 4.
짐승의 왕국 같다.. 안 그래도 짜증나는 월요일 오전에 대표는 오늘도 뿍뿍 방구 난사 옆자리에선 치실로 티딕거리고 씁씁 뿍뿍 틱틱 짭짭 인간 혼자에게서 날 수 있는 모든 의성어가 다 나는 듯. 이게 남초회사의 본질인가. 50대 이상 노인들의 본질인 건가.(그렇다기엔 앞자리 30대초반 남자애도 씁씁거리기 일쑤..) 처음엔 안 이랬는데. 전엔 조용했는데. 이게 회산지 어느 집안 집구석인지 알 수가 없다. 오늘도 퇴사가 마렵다. 2021. 6. 7.
pc로 왜 계정을 못 찾냐ㅜㅜ 아이디 찾기에 블로그 주소를 쳐도 닉네임을 쳐도 찾을 수 없다고 뜨면 이건 뭐 폰으로만 해야 되나..... 갑자기 왜 이럼.... >>>> 카톡 계정을 잘못 쳤었는데 그걸 계정으로 인식하고 새블로그 만들으라고 해서 문제였음. 캐시 삭제 ㄱㄱ하고 나니 다시 로그인화면 떠서 로긴함... 2021. 2. 8.
미친 시기가 지났다 딱 말짱해짐. 가을과 겨울즈음에 감성?인지 뭔지가 미친 듯이 춤춰서 내가 봐도 이해가 안 되는데 남한테 표현할 수가 있겠냐고. 근데 얕게 시작될 때부터 한 3~4주, 그 중 가장 심한 1주 정도를 어떻게든 버텨내면 말-짱해진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미쳤냐고 진짜... 다행이다. 미친 짓 안하고 지나서. 2020. 11. 10.
또, 지독한 겨울을 타기 시작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감정을 버리자 해놓고 후회가 나를 좇는다. 그 언젠가 애기였던 사촌동생을 놀렸던 일에 펑펑 울었던 것처럼. 또 그 전엔 동생의 어느 날이 귀찮았던 일에 그 순간을 아껴주지 못했음을 후회했던 것처럼. 이번엔 몇 년 전부터 떠올라도 말을 전할 수 없는 일까지... 어제 개그우먼 박지선의 비극에 설마 자살을 한 건 아닐까 말도 안 되는 걱정까지......... 이 싱숭생숭함을 어찌 가라앉혀야할 지 모르겠다. 제발 잊혀져라.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은 전혀 떠오르지 않는데 내가 힘들게 했던 사람, 장면만이 또렷해져 나를 괴롭힌다. 제발 잊혀져라. 잊을 수 없다면 용서라도 빌 수 있게... 사라져라... 2020. 11. 4.
그런 생각 그만하기로 했다 자기연민, 세상에서 제일 등신같은 거. 자기연민을 버리려고 한지는 좀 된 것 같은데 그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과한 연민도 그만하기로 했다. 불쌍해하면 뭐할 거야. 후회만 하지. 있을 때 잘할 걸, 불쌍한 사람이었는데 알아주지 못해서 너무 슬퍼, 이따위 생각들. 그만하기로 했다. 평생 저런 생각들을 달고 살았으면서 왜 안 하려고 생각하진 못한 거지? 난 내 감정에 취할 필요가 없다. 감정을 버리고 걸어야 한다. (분노는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면도 있으니까 제외) 다스리자. 2020. 10. 12.
쓸데없는 감정 폭발 인간혐오가 더해질수록 반려인을 향한 애정과 집착은 깊어지고 이제 약 삼사십년밖에 사랑할 시간이 없다는 것에 불안과 슬픔을 느낀다. 정말 쓸데없는 감정의 폭발.. 정말 힘든 사람 옆에서 밝은 기운이라도 비쳐주려니 곁에 없을 땐 이리도 힘이 안 나네... 2020. 10. 6.
왜 이리 사는 게 서럽냐 징크스 같은 게 있다. 눈에 밟히던 물건은 꼭 필요해진다든가 하는 그런 사소한 것은 괜찮은데 부정적인 징크스, 요즘 정말 행복하다, 요즘만 같았으면 좋겠다 싶으면 며칠 지나지 않아 와장창 무너져버리는 것이다. 이번엔 정도가 좀 심한 데다 날씨가 서늘해지니 서러움이 극도로 치닫는다.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날 사랑해준 사람 덕분에 나보다 옆사람이 괴로워 하는 게 몇 배는 더 힘들다는 것도 몸소 체험 중이다. 내가 힘든 게 낫지, 힘이 되어주는 법도 서툴러서 미안하고 그냥 다 미안하다. 인간은 너무 간사하다. 요즘 네이버웹툰 가담항설을 몰아봤는데 인간의 본성을 말한 그 말들이 심히 공감된다. 인간은 같이 잘 되는 것보다 같이 벌 받기를 원한다고. 정말 처절하게 공감하고, 나의 인간혐오는 더욱 견고해진다... 2020. 10. 5.